블로그 키우기 여정

블로그 키우기 1 -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my_melody 2024. 5. 28. 21:46
글 쓰기를 좋아했던 아이

 

국민핵교 시절 일기 쓰기로 상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글쓰기를 꾸준히 했다.

 

중학교 담임선생님이 대학을 갓 졸업한 국어 선생님이었는데

당시 방황하는 나에게 여러가지 책을 선물해 주시면서 글을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

 

당시 선물해 주신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씨 이야기는 아직도 책장 한 켠을 차지하고 있으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다.

꾸준하게 독후감, 감상문, 보고서 쓰기도 좋아했던 것 같고 편지도 많이 썼던 것 같다. (회사에서 쓰는 제안서 제외)

 

인터넷 매체 등장과 글 공해

 

싸이월드, 다음 까페,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에 이르기까지, 인터넷 베이스의 여러 매체가 생기고는 종이에 글쓰는 일은 적어졌다. (가끔 생일, 크리스마스, 신년 카드를 쓰는 정도)

 

그런데 요즘에는 정말 공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쓰잘떼기 없는 글들이 많다.

여기저기서 주워온 글, 그것들을 짜깁기 한 글들, 그리고 요즘에는 GPT 를 이용해서 복사, 붙여넣기를 한 글들.

 

특히 네이버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그런지, 엉터리 글들이 너무 많고,

블로그 장사하는 사람들도 난무하여 네이버 검색을 이용하지 않게 된지는 꽤 되었다.

 

내가 글을 쓰는 목적

 

그것이 종이든 인터넷이든 간에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생각을 남기거나, 나중에 쓸 정보를 남기는 것이었다.

 

때로는 내 글에 친구들이 재밌어하고, 모르는 사람이 감사함을 표하기도 하면서 나도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나도 많은 부분 인터넷에서 남이 쓴 글이나 정보를 읽고 취합하고 생각해보고 적용해보기도 한다.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

 

티스토리는 안그러하냐라고 하면 비슷하겠지만.. 네이버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인지.. 티스토리를 선택하게 되었다.

 

티스토리의 글들을 보면 약간 엉성하긴 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글들이 많아서 좋았던 느낌을 기억한다.

반면 어떤 기술적인 내용을 검색하다보면, 티스토리 글들은 전문가들의 심도 깊은 글을 발견하기도 했다.

 

나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남김으로써 다른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거나 즐거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티스토리로 시작하고자 했다.

 

기왕 시작하는 것, 내 블로그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블로그 키우기 여정을 남겨보려 한다.

기억을 남기는 것을 위주로.

 

긴글은 오늘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