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고추를 수확하고 나서 날이 많이 더웠다. 걱정했던대로 고추는 병충해에 시달리고 있다. 아래 사진을 보면 하나의 이파리에 다양한 병해충이 득실 거린다. 어느 구역에는 응애인지 흰가루 이 이인지 보이는 벌레가 잔뜩 꼇다.응애라면 거미줄을 쳤을텐데.. 어쩌면 초기라 거미줄이 없었을 수도 있다.워낙에 작아 잘 보이지도 않는다. 잎 뒷면에는 진딧물로 보이는 벌레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병충해의 가장 첫 번째 증상은 이파리가 얼룩덜룩 해지고 색이 빠진다는 것이다. 잎 전반적으로 반점이 생기고 급격하게 맛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가장자리에 쥐파먹은 것처럼 말라 비틀어지는데 이것은 응애 피해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어찌되었든 잎의 노화와 같이 전체적으로 마르는게 아니고 부분적으로 타들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