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재배 13

당근 + 80

씨앗이 나오고 약 80일 정도된 당근의 상태. 옮겨 심은 후 가운데에 위치한 당근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어 기분은 좋은데... 추워지기 전에 수확을 해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아직 때가 오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 줄기가 옆으로 처지면 수확하라고 했는데. 알타리도 비슷하게 잎파리가 힘이 없어지면 수확하라 했지만 실내재배는 뭔가 다르다. 그 말을 따랐다가 정말 쓰디쓴 알타리를 맛봤다. 당근 재배의 좋은 점은 신경을 좀 덜 써줘도 잘 자란다는 점 같다. 파프리카, 고추 류는 집에서 키울 게 못되는 듯 허다. (병충해가 심해서..) 딸기도 벌레 많이 꼬이긴 하는데 벌레 때문에 상하는 정도는 아닌 것 같구. 지금까지 보면 당근, 알타리, 토마토, 배추, 부추, 깻잎이 최고로 쉽고 딸기도 뭐 나쁘지 않은 것..

토마토 사망

토마토가 축 처지더니 이내 가버린 것 같다. 가지에 힘이 없어서 축 처진 토마토를 보고 있으면 이것은 소생 가능성이 없다. 왜 이렇게 됐을까 생각해 보자면 얼마 전에 맛있는 토마토를 만들어 보겠다고 천일염을 조금 주었는데 그 조금이 조금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조금 찾아보니까 천일염은 직접 뿌리에 주는 것이 아니고 이거 잎에 소금물로 희석하여 뿌려주는 것처럼 보인다. 다른 정보에서는 천일염을 물에 섞어서 주면 토마토가 약간 짭짤해지는 그런 맛있는 토마토가 된다고 들었는데 그 양을 엄청 쪼끔 줘야 하는 모양이다. 언제나 과유불급이다 집에서 이렇게 실내 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비유 주기 그리고 적당한 물 주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다.

딸기 잎 처짐

식물 LED 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딸기 일부가 처지기 시작. 분갈이 몸살 같은 처짐이 있는데 얼마전까지 분명 튼튼했다. 잎이 노랗지 않은 거 봐선 물부족은 아니고. 과습인가 싶었지만 흙이 푸석푸석 할 정도로 말라 있다. 물부족인가.. 그렇다고 저렇게 처지나 싶다. 양쪽 중에 한 놈 푹 처진 딸기에만 물을 줘 보았다. 내일 다시 상태를 살펴 봐야겠다. ============= +1 day 업데이트 ============ 물을 준 딸기가 다시 활력을 찾았다.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흙 속 습도 센서를 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