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람

빛이 다소 부족한 환경에서 식물을 키우게 되면 소위 말하는 "웃자람" 이 발생한다.

웃자람은 싹이 트고 잎이 날때에
줄기도 아니고 뿌리도 아닌 부분이 지면에서 더 높게 자람을 의미한다.

전형적인 웃자람의 예

위 사진에서 보이는 떡잎이 지면보다 위로 올라오는 형태인데 떡잎 아래부분이 제대로 힘을 받는 줄기가 아니기에 개체가 쓰러져 버렸다.
이런 경우 전체 모양에 기형이 나오고 대부분의 경우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

빛이 충분하면 이런 일이 없겠지만, 동향집에 광량이 충분치 않아 이런일이 자주 발생한다.

일단 웃자람이 생기면 오래 방치하지 말고 다시 깊게 심어준다.
(혹은 흙을 더 채워준다)

뿌리가 다치지 않게 뽑아준다.

위와 같이 뿌리에 흙을 털지 말고 뽑아준다음 다시 심어주는데
보통 떡잎이 있는 지점까지 지면 아래로 묻힐 수 있게 한다.

떡잎의 지점까지 심어준다

다시 정식한 모습

이제 물을 흠뻑주고 정상적으로 잘 살 수 있도록 가꾸어 준다

웃자람을 다시 정식한 놈들 (왼쪽) 과 그냥 둔 놈들 (오른쪽)

이렇게 다시 정식을 하거나 아니면 흙을 더 채워주었는데도 불구하고
웃자람이 재차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