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만 4세 아이와 호주 시드니 여행 - 장보기, Coles (콜스), 아시안 마트

my_melody 2024. 3. 9. 15:17

호주 시드니에서 매번 식당에 가서 밥을 사먹었다가는, 나 같은 영세민은 몇 달은 굶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아이들에게 친화적인 호주라 해도, 매번 아이를 케어하면서 식당에서 식사하는 것도 힘들고...

 

마지막으로 어둑어둑 날이 저문 상태에서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것도 여간 신경쓰이는 일이 아니다.

 

따라서, 호주 시드니 여행 중, 저녁은 집에서 만들어 먹기로 하고 주변 마트를 탐방했다.

 

호텔 근처에는 Coles 라는 마트가 있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마트. 우리나라로 치면 홈플러스, 이마트 정도되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첫 날, 호텔에서 짐을 풀고 바로 Coles로 직행.

 

가장 먼저 핸드폰 데이터 통신을 위해서 호주 유심 칩을 찾아본다.

 

어차피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택시를 타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고정된 루트라 데이터를 할 일이 없기 때문에 

다소 비싼 공항에서 유심칩을 살 필요가 없었다. 

(아이의 대중교통을 위해서  Opal 카드만 공항 편의점에서 구매)

 

Coles 에서 유심칩을 할인한다.

 

Coles 에서는 35달러 짜리 60GB 유심칩을 12달러에 대폭 할인해서 팔고 있어서 구매. 

(유심칩 설정 방법은 곧 업데이트 예정)

 

참고로, 약 일주일간 호주 여행 중 약 20GB 정도 데이터를 사용한 것 같다.

(그래서 구매한 유심이 약 40GB 데이터가 남아 당근에 나눔 올렸는데 아무도 입질이 없음. )

 

아이와 함께 저녁을 먹기 때문에 여러 아이템을 구매. 

적당한 가성비를 따지며 이것저것 사보았다.

 

1. 치즈

Coles 치즈

아이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치즈를 좋아해서 하나 샀는데 좋은 치즈 풍미를 가지고 있고 굉장히 스모키한 향이 난다.

햄버거를 만들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2. 고기

2.1돼지 삼겹살 

호주 삼겹살

호주 삼(오)겹살은 세일해서 100그람에 1.7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1,700 원인다.

이마트 삼겹살 가격과 거의 비슷한 것 같다.

 

누린내 전혀 없이 좋은 품질을 보인다. 다만, 호주 삼겹살은 갈비뼈로 보이는 뼈가 통째로 붙어 있는 경우가 있다.

 

사진 속 삼겹살 오른쪽 위에 갈비뼈로 보이는 통뼈가 붙어 있다.

 

2.2 돼지 목살

돼지 목살은 상당히 두툼

 

돼지 목살도 한국하고 비슷한 수준이다.

겉보기에도 굉장히 좋은 퀄리티 인듯 한데 상당히 두툼해서 조리하는데 쉽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빠짝 익혔다가는 굉장히 질길 수 있으므로 미디움 정도로 구워서 먹는다.

 

돼지 목살 스테이크

 

2.3 꽃 등심 (립아이)

한국으로는 꽃등심 부위인 립아이. 

살짝 새우살로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샀다.

호주 소고기 립아이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소고기를 구워먹는다면 매우 추천하는 부위다.

 

조리된 립아이

 

2.4 티본 

 

호주산 티본 스테이크

 

호주에 왔으니 티본 스테이크를 사본다. 

한국돈으로 100g 에 3,000 원 꼴이니 정말 싼 것이다.

 

헌데 역시 티본을 중심으로 안심부위와 채끝등심 부위로 나눠져 있어 익힘 속도가 달라, 조리하기 어려웠다.

 

오븐이나 제대로 된 조리 기구가 없다면 그냥 립아이를 사서 스테이크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디움 - 미디움 레어로 구워진 티본

 

 

 

 

3. 과일 

3.1 수박

 

수박은 통으로 살 수도 있고 쪼개서 먹을 수도 있었는데

키로 당 2.5달러였던 듯 하다.

 

맛은 한국 수박과 매우 비슷하다.

호주 수박은 거의 씨 없는 수박의 형태

3.2 바나나

바나나 키로당 3달러

 

호주에서 키워진 바나나는 정말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다.

 

Coles에서는 kg 당 약 4.xx 달러였고 아시안 마켓에서는 3달러.

 

Coles 미니 바나나라고 붙어있는 4.x 달러 바나나가 맛은 좀 더 좋았다.

 

3.3 망고

개당 2.8 달러 케이트 (Keitt) 망고

망고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먹어본 바로는 Coles 의 호주산 Keitt 망고가 제일 괜찮았던 것 같다.

 

약간 붉은기가 둘러진 망고로 고르면 단맛, 

녹, 노랑 부분이 둘러진 망고를 고르면 약간은 신 망고 맛을 볼 수 있었다.

(나는 신 맛을 좋아하고 아이는 단 맛을 좋아한다 그래서 반반으로 둘러진....)

 

 

4. 빵

4.1 햄버거 빵

주식이 햄버거라고 해야하나.. 호주 사람들은 햄버거를 많이 먹는 듯 하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햄버거 빵이 있는데 적당한 가격의 빵을 샀다.

 

4개에 한국돈으로 약 5,000 원인데.. 요즘은 한국도 물가가 너무 살인적이라 ..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4개짜리 햄버거 빵

 

 

업뎃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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