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monics 아죄의 기억법

내 식물 가꾸기 중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것이 딸기다. 그동안 딸기꽃에 런너를 관리했었는데, 이제 날씨가 추워지면서 딸기꽃이 피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화분 하나에서 딸기꽃이 봉우리를 맺었다! (근데 모양이 약간 이상한 것 같지만..) 큰 딸기를 위해 화분에 다른 꽃 봉우리는 모두 제거 예정.

가지 꽃이 다시 개화 했다. 지난번은 이상하게 수술이 안 보였는데 이번에는 암술과 수술이 정상적으로 잘 보인다. 잘 수정 시켜서 가지 열매를 맺어 봐야지. 그런데 자꾸 벌레가 생겨서... 쩝 (벌레 잘 생기는 식물 : 오이, 가지, 파프리카)

드디어 방울 토미토가 빨갛게 있기 시작했다. 방울 토마토 열매가 달리기 시작한지 90일정도 만에 익기 시작. 오랫동안 열매가 익지 않았는데 이것은 높은 확률로 영향이 부족해서였다고 했다. 액체 비료를 섞어서 주고 식물 LED를 오랫동안 10시간 정도 쐬어주었다. 이제 천일염을 줘 보려고 한다.

식물 LED 에서 무럭무럭 자라던 딸기 일부가 처지기 시작. 분갈이 몸살 같은 처짐이 있는데 얼마전까지 분명 튼튼했다. 잎이 노랗지 않은 거 봐선 물부족은 아니고. 과습인가 싶었지만 흙이 푸석푸석 할 정도로 말라 있다. 물부족인가.. 그렇다고 저렇게 처지나 싶다. 양쪽 중에 한 놈 푹 처진 딸기에만 물을 줘 보았다. 내일 다시 상태를 살펴 봐야겠다. ============= +1 day 업데이트 ============ 물을 준 딸기가 다시 활력을 찾았다. 가을이라 건조해서 그런가보다 흙 속 습도 센서를 사야겠다.

당근 파종 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깊은 스티로폼 화분으로 옮겨 심고 식물 LED 등을 직광으로 10시간씩 내려줬는데 싱그러운 녹색이 빛이 바래버렸다. 일부 알타리무 잎파리에 가려진 부분은 문제가 없는 걸 보면 너무 직광을 오래 쐬는 것은 좋지 않은 듯 하다.

알타리무가 거의 수확할 시기가 된 것 같다. 요번에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처음에 새싹이나고 어느정도 자라면서 줄기 대가 기울어지면 다시 한 번 흙을 추가해서 바로 잡아 주었어야 했다. 다음 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주나 다 다음 주쯤 에르메 알타리 무를 수확해야지 .

식물 LED 를 이용한 관하품종 딸기를 햇빛이 없는 실내에서 키운지 3달이 넘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딸기보다 훨씬 튼튼하고 크게 자라고 있어서 대 만족이다. 보통 8시부터 20시까지 빛을 쬐고 밤에는 꺼주려고 노력중이다. 런너를 삽목한 나머지 아이들도 잘 자라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