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베란다텃밭

아침 햇빛 실내 베란다 텃밭 - 새로운 시작 (하반기 텃밭)

my_melody 2024. 9. 28. 18:39

상반기에 방울토마토와 깻잎에 집중했었다.

 

추가로 바질 씨앗을 심었는데 의외로 너무 잘 자라주었다.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했던 방울토마토를 대거 정리하고 새로 모종을 주문해서 심었다.

 

먼저 우리의 친구 부추, 아낌없이 주는 부추는 씨앗을 더 많이 심었어야 하지만 일단 둔다.

비빔면을 야식으로 먹을 때마다 잘라서 넣어준다.

 

바질은 더 잘자라서 나무가 되었다. 

24년도 베란다 텃밭을 하면서 느낀 점 하나를 말한다면, 어찌되었든 큰 화분에 심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전에 작고 이쁜 빨간 화분에서 조금 더 큰 화분으로 옮긴 바질은 목질화가 진행되었다.

새로운 화분에서도 안착이 잘 된 모습. 

 

방울토마토 옆에 한 켠에서 자라던 바질도 새로운 화분으로 옮겨 주었다.

이것은 잘 키우다가 누구에게 선물해줘도 좋을 것 같다.

 

 

새로운 식구로 모신 1번 루꼴라다.

루꼴라는 참깨 드레싱을 뿌려 먹으면 맛있다.

 

아이도 거부감 없이 잘 먹어주니 건강하게 키워서 밥상 야채로 올려드릴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방울 양배추다.

이전에 친구네 농막에 놀려 갔는데 방울 양배추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을 보고 한 번 키워보려고 마음 먹었었다.

잘 자라주길.

 

루꼴라와 방울 양배추는 하나의 화분에서 일단 시작해 볼 예정이다.

 

여기서 어떤 개체는 죽고 어떤 개체는 경쟁에 살아남아 결실을 맺을 것이다.

 

이번에는 시험삼아 키워보고, 육성이 잘 되면 제대로 키워볼 예정.

 

청양고추 모종도 사보았다.

이전에 고추 모종을 샀었을 때는 오만가지 병해충에 시달려서 다시는 고추를 기르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최근 백신을 맞은 고추는 튼튼하게 잘 키울 수 있다하여, 일반 모종에 비해 몇 갑절 비싸지만 구매해 보았다.

고추도 많이는 필요 없고 가끔 겁나게 매운 청양고추가 먹고 싶은데 그 때 마다 사기에는 아까워 제대로 키워보고 싶었다.

 

이번에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된다.

 

이미 크고 작은 코추가 맺어진 상태로 왔다. 얼마나 매울까.

 

 

깻잎은 잎이 말리고 있다. 한 여름에는 잘 자랐던 개체인데..

저렇게 되면 엄청 질겨지기도 하다. 

다만 전골을 끓일 때 넣는 것은 문제가 안되는데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치 않다.

 

아마도 물이 부족하거나, 밤에는 조금 선선해져서 그런 것일까.

 

 

꼬꼬마 양배추는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하는데 이번에는 뭔가 관리가 안되었다.

이전에는 결구도 맺고 수확도 했는데, 너무 이것저것 키웠나 보다.

 

다음번에는 잘 키워보도록 하고 일단.. 두자.

 

마지막으로는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를 구매했다.

 

베란다가 너무 추워지지 않는 경우 사계절 방울토마토를 키울 수 있는데, 

상반기에는 씨앗에서부터 키웠는데 하반기는 모종으로 키워볼 예정이다.

 

 

위에서 깻잎이 맛이 가고 잇기 때문에 

다시 파종을 했었고, 새싹이 많이 돋아 났다.

 

화분에 직접 파종 한 것도 새싹이 올라온다. 

 

두 개의 다른 환경에서 어떤 것이 더 빠르고 튼튼한 깻잎이 되는지 실험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