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 베란다텃밭

아침 햇빛 실내 베란다 텃밭 - 방울토마토 곁순제거 및 심기

my_melody 2024. 7. 15. 22:57

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방울토마토들은 계속해서 익고 따고 묵고 하고 있다.

금방 빨갛게 익은 방울 토마토

 

아무래도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광량이 부족한데, 이런 환경에서 자란 방울 토마토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운 것 같다.

드라마틱한 수확량을 위해서는 더 많은 방울토마토를 심었어야 할 것 같다.

햇볕을 덜 받고 자란 방울토마토는 껍질이 얇다

 

 

본 이야기로 들어와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식물들의 성장속도가 무지 빠르다.

아래와 같이 곁순이 금방 길게 뻗어나왔다.

온줄기와 가지 사이에서 뻗는 곁순

 

 

이 곁순은 열매로 가는 영양분을 많이 빼앗아가므로 열매를 맺는 시기에는 잘라주어야 한다.

 

너무 짧게 잘라 원줄기를 다치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이 곁순을 심으면 다시 별개의 방울토마토 묘목이 된다.

물꽂이를 해보기도 했는데 그냥 촉촉한 토양에 심어주고 잊어버리면 어느 새 쑥쑥 자라있다.

 

 

무심하게 슥 꽂아주면 훌륭한 방울토마토로 다시 태어난다.

 

 

사실 곁순을 제거한 방울토마토도 곁순으로 키웠다는 사실.

그래서 다른 개체에 비하면 아래 친구는원 줄기가 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도 이미 꽃대도 올라왔고 훌륭한 곁순 심기였다.

곁순 방울토마토에서 맺힌 꽃대

 

 

다른 곁순심기도 진행 중이다.

곁순 친구들

 

 

 

다른 친구들도 잠시 살펴보면, 

 

부추는 뭔가 성장하는 속도가 갑자기 느려진 느낌이다.

부추가 약간 물이 부족할 때는 끝에가 살짝 말리는 것이 보이는 것 같다.

계속되는 수확으로 약간 지쳐보이는 부추

 

 

물을 살살 주는데도 계속되는 물줄기에 흙이 쓸려나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아래와 같이 방울토마토에 뿌리가 드러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흙을 더 덮어준다.

뿌리가 드러나버린 방울토마토

 

 

모든 방울토마토들이 잘 자라주기를 바랐으나, 비실거리는 친구도 등장했다.

환기가 잘 안되는 화분이라 그런지.. 하여튼 유일하게 응애가 꼬이는 방울토마토이다.

 

병충해로 시달리는 방울토마토

 

 

반면 무성하게 잎을 다는 친구도 있는데 .. 앉은뱅이 방울토마토라 따로 가지치기는 해주고 있지 않은데 한계 지점에 온것 같다.

일단 이쯤되면 시드는 잎이 나오니 그 때 정리해보고 가지치기를 할 지 결졍해야 할 것 같다.

잎이 무성한 친구 1

 

 

한 화분에 2~3 개체를 심어놨는데 유독 잘자라는 화분이 따로 있는 것처럼 이파리가 무성하게 나는 개체가 모여있다.

감당안되는 이파리들.

 

튼튼한 친구들은 꽃대도 많이 달고 수정도 잘 되는 느낌이다.

방울토마토 방울방울

 

 

바질은 방울토마토와 함께 키우기가 좋은 식물로 알려져 있다.

바질 냄새가 좋아서 많이 키우고 싶다.

방울토마토 화분 한켠에서 바질 친구들

 

 

가장 안좋아하는 형태로 원줄기 옆에 새로운 가지가 나오는 경우이다.

높은 확률로 생장점을 너무 빠르게 자르는 경우 (일명순지르기)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

이런 개체는 망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새로운 가지를 틔우는데 너무 많은 영양이 가는 것으로 보인다.(원줄기가 비실해지고 열매가 잘 맺히지 않는다.)

 

좀 더 지켜보고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 예정.

뿌리에서 새로운 줄기를 내보인 방울토마토

 

 

늦게 발아가 되어 상대적으로 큰 개체에 가려져 있던 늦둥이들도 적당한 자리로 옮겨주자 기운을 차리고 있다.

늦둥이들의 성장

 

요상한 모냥으로 자라는 깻읖의 원인은 역시 너무 이르게 성장점을 자른것이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멋대로 자라는 깻잎

 

미스테릭한 꼬꼬마 양배추. 

작년에는 이렇게 자라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일단 놔두고 있다.

웃자람이 전반적으로 발생했는데 더 쎈 광량을 가지는 LED 를 주문해 놓았다.

웃자람의 극치를 보이는 꼬꼬마양배추

 

 

목질화 되고 있는 바질나무는 포기하려다가도 살아나고 꽃을 피운다.

일단 어린 바질들이 자라고 있으니 그때까지는 남겨둘까 어쩔까 한다.

꿋꿋한 바질 형님

 

유채꽃은 마구잡이로 씨를 뿌리고 대충 키우고 있는데, 

늦게 자라서 빛을 못받은 친구들은 알아서 시들고 빠르게 성장한 개체는 그로인해 더 탄력받아 크는 것 같다.

약육강식 자연의 깨달음을 유채꽃 스치로폼 화분에서 배우고 있다.

건강한 친구는 더 건강하게 자라는 유채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