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느라 베란다 텃밭을 포스팅할 여유가 없었다.(핑계)
새로이 6월달이 되고,
이제 조금 있으면 대통령도 새로 뽑히는 마당에 다시 한 번 포스팅을 제대로 해보려고 한다.
그 동안 베란다 텃밭에 물주고 가꾸면서 사진은 많이 찍어 놨긴 했다.
사실 포스팅 할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사진을 찍고는 정리하고 글을 쓰지 못했다.
사진 찍은날 막바로 글을 써야지만 계속해서 블로그 생활을 할 수가 있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글을 쓰면 퇴고를 하는 버릇이 있는데 이제는 그것보다는 대충이라도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해서 달려보고자 한다.
서론이 길었다
바질은 아래 두 그루 중에 한 그루는 맛이 가버렸다.
이유를 알 수가 없는데 같은 화분에서 계속 똑같이 죽어가는 것이 좀 의심스럽다.
최소 3년된 바질나무는 생명력이 강한편이다.
앞으로 이 화분은 죽음의 화분이다.
무엇을 심어도 끝까지 살아남지 못했다. (바로 죽는 건 아니지만)
아스파라거쓰는 베란다를 뒤덮고 있다.
일단은 뿌리 생장을 위해 둔다. 웃거름을 보태줬다.
아스파라거스는 키가 크기 땜시 다른 식물을 함께 심어줘도 괜찮다.
물론 한 화분에 식물을 함께 키우는 것에도 궁합이 있다.
바질류, 토마토 류는 함께 키워도 무방하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여기 심어진 것은 아이가 먹는 파프리카 씨앗을 마구 뿌려놨더니 자라버린 파프리카.
방울양배추는 잘 자라주고 꽃도 피웠다.
방울양배추도 잘 매달린다.
원래 꽃봉우리가 맺히면 바로 제거해 주는데 이번에는 그냥 두었다.
방울 양배추의 꽃은 어떤가 궁금해서.
보통은 꽃이 피고, 열매가 맺어지면 그 식물은 사이클이 끝나고 죽어가는 느낌이라 꽃은 제거한다.
역시 아이가 먹는 파프리카 씨앗에서 나온 파프리카.
사실 파프리카는 잘 키워서 파프리카를 맺는게 어렵다. 잘 커지지도 않고..
원래는 토마토를 키워야 하는데..
이것이 무엇이냐.
끝없이 뻗어나가는 고추, 그리고 고추꽃.
옆 화분까지 침범한 고추 줄기. 한 번 정리해 주었는데도 이정도로 잘 자란다.
여름이라 더 폭풍성장하는 듯 하다.
가지가 쭉쭉 뻗어나가니 원래 본 줄기에 있던 이파리는 대부분 떨어져 나갔다.
오래된 것은 죽고, 새로운 것이 태어난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방울토마토 묘목을 화분에 심었다.
가져올 때 원 줄기에서 너무 많은 줄기가 뻗어나오고 곁가지도 많아서 정리했다.
이것도 파프리카.. 씨앗을 뭉터기로 뿌려놨는데 새싹이 나와서, 버릴 순 없고 이것도 운명이다.
일단 키운다.
위에서 봤던 고추랑 함께 온 친구다.
두 그루는 큰 화분, 한 그루는 작은 화분에 심었었다.
역시 화분싸이즈에 따라 다르긴 한 모양이다.
그래도 죽지 않고 잘 살아있다.
돌아오는 쉬는날에는 베란다를 정리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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