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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복기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를 케어하고 아이가 낮잠을 자면 친구네 집에 가서 음식을 해 먹기로 했다. 여전히 음식을 잘 해보고 싶지만 역시 집에서 하는 것보다는 잘 되지 않는다. 술을 먹은 체로 음식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리고 확실히 파티 음식은 모자른 듯 하는 것이 묘미인 것 같다. 처음부터 음식이 과하게 나오니 뒤에 준비한 음식은 맛을 보지 못했다. 아니면 우리들 모두 양이 적던가. 화요 44 도는 꽤나 부드러운 소주였다. 나는 사실 한국 쏘주를 싫어하는 편인데 고품격 한국식 쏘주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항상 친구들을 만나면 예전 얘기가 주를 이룬다. 같은 기억을 공유한다는 것은, 그 기억이 좆같은 기억이든 재밌는 기억이든 즐거운 일이다. 그래서 친구들을 만나면 항상 했던 이야기들을 하나보다. ..

unclassified 2021.08.08

20210806 주식 매매 일지

오늘은 카카오뱅크 상장하는 날이었다. 나는 카카오뱅크가 너무 비싸게 상장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누구나 상, 혹은 따상의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었다. 그것이 주식을 받았든 받지 못했든 관계 없이. 아침 장이 열리자 마자 5% 가 빠졌기 때문에 더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밑꼬리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동시에 상상인이안제2호스팩 이라는 좆같은 이름의 주식은 개장하자마자 갭상승분에 비해서 10%가 빠지는 기염을 토하는 것을 보고, 상상인이안제2호스팩 이름 존나 긴, 이 주식을 사고는 폭포수를 경험했다. 오늘도 어김없이 내가 정해놓은 규칙을 지키지 못했다. 단타는 말 그대로 길게 보지 않아야 할 것 5% 를 벗어나기 전에 정리해 볼 것. 사실은 이렇게 까지 빠지는 이유도 모른다. 다시금 규칙을..

unclassified 2021.08.06

20210805

요즘 삶에는 내 생각이 없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방대한 정보 중에 98% 는 쓰레기다. 그러나 그것들을 보고 읽는데 하루에 반 이상을 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핸드폰을 잡고 놓지 못한다. 밥을 먹으면서도, 똥싸러 가서도, 심지어 길을 걸어가면서도, 잠들기 누운 침대 위에서까지. 핸드폰으로 보는 대부분의 것들은 짧은 글과 사진, 영상 등인데 특히나 신문기사로 접하는 내용들의 99% 는 읽는데 소비하는 시간자체가 인생의 낭비이다. 글다운 글을 읽고 싶다. 흥미로운 주제를 접하고 나를 확장하고 싶다. 그 중의 하나의 방법으로써 Facebook 에는 존경할 만한 사람들을 Follow 해 본다. 그들은 공통점은 대게 깔끔한 문장으로 글을 쓴다. (부럽다.) 그러한 글들을 통해서 생각지 못했던 어떤 것을 알아가..

unclassified 2021.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