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베란다 텃밭과 함께 온 치커리가 많이 자랐다.
상추는 대부분 죽었다.
나는 이상하게 상추키우기에 매번 실패한다.
치커리는 아이와 함께 수확해서 코스트코 참깨 드래싱 해서 먹었다.
생명력 강했던 감자는 줄기에 힘이 없는지 웃자람인지 , 얇게 빙글빙글 주저 앉아서 지지대를 해줘 보았다.
꼬꼬마 양배추는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씨앗 발아부터 키우는 경우, 모종으로 키우는 것과 다른 애정이 있다.
한 번 수확했던 깻잎이 요상하게 잎이 나는 것 같다.
바질은 정말 키우기 편한 종이다.
헌데 친구네 바질과 비교해 보니 우리 집 바질 잎이 엄청 많기만 하고 크기가 작다는 것을 느꼈다.
한 번 솎아 주어야 하나 생각중이다.
씨앗부터 키운 방울토마토 들도 잘 자라주고 있다.
이번에는 자연광과 LED 광으로 많은 과일을 얻어 보도록 노력해 볼 것이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얻어온 모종은 이미 방울토마토가 맺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하지만 경험상 빨갛게 익는데 한 달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다른 방울토마토 모종에서도 꽃대가 올라왔다.
더 자라기 전에 넓은 화분으로 옮겨 줘야 할 것 같다.
응애에 초토화된 강낭콩은 뒤늦게 방제에 들어갔지만 손 쓸 수 없는 놈들이 많아졌다.
그래도 씨앗을 다시 얻었으니 재 도전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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